화학뉴스

코스맥스(대표 이경수)가 일본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인 시세이도(Shiseido) 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맥스는 일본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안티에이징 및 유기농 화장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1차 계약을 통해 시세이도 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인 시세이도와 자(Za)에게 35억원 상당의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일본 화장품 메이저들은 대부분 화장품 원료, 제형 등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연구개발생산(ODM) 업체에 화장품 생산을 맡기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에 국내 화장품 생산기업이 일본 화장품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코스맥스가 처음이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화장품 산업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던 일본에서도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코스맥스는 시세이도 그룹과 맺은 계약을 발판으로 일본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일본은 화장품 시장규모가 2015년 26조원으로 세계시장의 8.9%를 차지하고 있고 아시아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커 화장품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진다.
김준배 코스맥스 해외사업본부 대표는 “시세이도 외에도 최근 30여개 일본 유명 메이저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일본 공급라인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