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화학·태양광 등 주력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일선 전문가들을 대거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한화그룹은 12월11일 계열사 17곳 119명에 대한 2017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인사는 현장인력을 그룹 중간관리 책임자로 대거 기용한 것이 특징으로 M&A(인수·합병) 실무에 잔뼈가 굵은 한화 이재무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고, 한화케미칼에서는 공정연구센터장으로 연구개발(R&D)을 책임졌던 이상욱 상무를 전무로 임명했다.
태양광 사업부인 한화큐셀에서는 현장통인 류성주 진천 공장장(상무)을 전무로 기용했다.
진천공장은 2016년 3월 상업가동에 돌입한 후 세계 최대규모의 고부가가치 태양광 셀(퀀텀셀)을 생산하며 한화 주력 사업장으로 자리잡았다.
7월 한화큐셀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임명됐던 정지원 R&D 총괄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으며, 한화종합화학에서는 김승수 대산공장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했다.
직급별 승진 인원은 전무 8명, 상무 36명, 상무보 75명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성과와 현장 중심의 인사원칙에 입각해 영업, R&D, 신사업, 업종 경쟁력 강화 등 최일선에서 성과를 낸 임원을 등용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인사 ▲한화케미칼 △전무 이상욱 △상무 김영락 김진옥 박지영 신용인 안무용 오세원 이길섭 이점우 △상무보 김종남 김재송 민병진 이기수 이재호 장상무 채정희 ▲한화첨단소재 △상무 금종한 박경원 박태흥 유문기 △상무보 김상균 박승호 최병용 ▲한화에너지 △상무 김영욱 △상무보 박상열 정원영 ▲한화큐셀 △전무 류성주 정지원 △상무 신호우 조현수 △상무보 배진규 임원배 최문성 홍정권 ▲한화종합화학 △전무 김승수 △상무 류재규 △상무보 오성훈 ▲한화토탈 △전무 남이현 이은 △상무보 박남윤 양기원 유병창 ▲한화테크윈/항공방산 △상무보 남형욱 박대근 양재필 임찬선 지명준 조부근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