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 난연제는 주요용도 가운데 하나인 PC(Polycarbonate)/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액정 TV, 노트북 등 플래스틱 소재 사용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요인으로 세계 생산능력이 11-12만톤 수준이나 가동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서는 공급과잉에 따라 원료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난연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PC/ABS용 인계 난연제는 TV 및 OA기기 분야에서 주로 투입되고 있으며 컴파운드는 액정 TV 및 노트북 외장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국, 중국 이외에 액정 TV 생산기업이 진출해 있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나 대형화 액정 TV의 플래스틱 사용량이 줄어들어 PC/ABS용 난연제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중국은 환경규제 문제 등으로 가동률이 일정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일본은 PC/ABS 컴파운드 설비가 해외로 이전함에 따라 PC/ABS용 난연제 설비가 낮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PC/ABS용 난연제 가동률이 70%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수요가 부진해 수급은 밸런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인계 난연제의 거래가격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베트남 등이 새로운 공급국가로 부상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원료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2016년 초 수출가격을 20% 가량 인하했다.
다만, 공장 폐수에 관한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라 2015년 이후 브롬계 난연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원료 생산기업이 나타나고 있으며 인계 난연제도 공급 불안이 확산되고 있어 8-9월 일부에서 가격인상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