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6년 상반기 출하량 3만톤 수준 … 목재가공 접착제용도 꾸준
화학뉴스 2016.12.21
일본 페놀수지(Phenolic Resin)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페놀수지를 주로 목재 가공에 사용되는 접착제용으로 투입하며 최근 정부가 일본산 목재 이용을 장려함에 따라 접착제 수요도 함께 신장한 영향으로 3년 동안 출하량이 12만톤 중반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광범위한 산업에 사용되는 공업용 레진 수요도 지속적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신장해 2016년 출하량이 2015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산업성 화학공업통계에 따르면, 2015년 페놀수지 생산량은 27만7253톤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했으나 2025년 이후에는 28만톤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 수출은 2만9960톤으로 6.3%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5년 주요 용도인 목재 가공용 접착제용 출하량은 12만6082톤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13년, 2014년에 이어 12만톤대를 유지하며 수요 신장이 꾸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목재 가공용 접착제는 주로 합판에 사용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09년 목재업 활성화를 위해 「삼림 및 임업 재생 계획」을 공표하고 일본산 목재의 자급률을 2020년까지 5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목재 소비량이 많은 합판 제조 분야가 앞장서서 원료 자급률을 60%까지 높여야 한다는 판단 아래 접착제 등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임야청의 목재 수급 분석에 따르면, 일본산 합판용 목재 사용량은 2009년 197만9000평방미터에서 2015년 353만평방미터로 증가했다.
수입 목재는 2011년 일시적으로 급증했으나 생산지의 무차별 난벌 제어 등의 영향으로 감소해 2015년에는 2009년 수준인 618만4000평방미터로 줄어들었으며 합판용 목재 자급률이 6년간 24.2%에서 35.6%로 상승했다.
목재 가공 니즈 신장에 따라 페놀수지제 목재 가공용 접착제 수요도 2009년 9만2830톤에서 2010년 20% 늘어났고 2013년 이후에는 신장률이 둔화됐으나 12만톤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페놀수지는 공업용 레진 용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공업용 레진 수요는 약 9만3000톤이었으며 2016년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으나 7월 이후 다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연간 수요가 2015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용 수요가 자동차 생산이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3만톤으로 소폭 줄어드는데 그치는 등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내부 전장화, 연비 개선을 위한 사용전압 향상 등의 영향으로 일부 부품을 중심으로 열가소성 수지에서 페놀수지로 다시 교체하는 현상도 등장하고 있다. (K)
표, 그래프: <일본의 목재가공 접착제용 페놀수지 출하동향>
<화학저널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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