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Paint Holdings가 자동차용 도료의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북미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2016년 독일기업을 인수하며 유럽시장에 대한 판로를 확립했다. 적자를 지속했던 북미 사업은 흑자 전환하고 멕시코에서는 공장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Kansai Paint가 과점하고 있는 인디아에서는 현지 메이저와의 사업재편, 집약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Nippon Paint는 연결 매출 5000억엔 이상 가운데 자동차용 도료 사업이 약 1500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자동차용 도료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글로벌 메이저들의 격전지인 유럽에서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2014년 지주기업제로 이행하며 자동차 부문을 Nippon Paint Automotive Coatings으로 새롭게 출범해 외장용과 부품용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기동력을 강화했다.
2016년 1월 창립 100년을 맞이하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독일 페인트 메이저 B&K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 후 B&K의 라인업에 부족했던 전착 도료를 확충하는 전략을 통해 폭스바겐(Volkswagen), 푸조(Peugeot), 르노(Renault)와 같은 유럽 자동차기업에 대한 판로를 구축했다.
Nippon Paint는 도료를 신차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완성자동차 생산기업으로부터 소재를 승인받아야하나 자동차 본고장인 유럽에서 성능을 인정받으면 신흥국 진출에도 용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유럽에서 승인을 받은 도료를 폭스바겐, 푸조의 중국공장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여파가 장기화한 북미 사업은 채산성이 낮은 부문을 정리하며 흑자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멕시코에서는 공장을 증설하고 인근에 2공장 신규건설도 추진함으로써 생산품목을 부품용 도료에서 외장용 수성도료, 전착도료로 확대할 방침이다.
Kansai Paint는 유럽‧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화하고 있으나 중국을 가장 중요시하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으며, 인디아시장을 중국에 이은 성장시장으로 정의하고 2015년 말 인디아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한다고 공언하며 Kansai Panit에게 선전포고한 바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