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OCI(대표 이우현)는 폴리실리콘(Polysilicon) 사업이 난항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OCI는 콤텍솔라와 체결한 1450억4400만원 상당의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기간을 2016년 12월31일에서 2020년 12월31일로 연장한다고 12월21일 공시했다.
양사가 공급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사업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콤텍솔라가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OCI는 12월16일 Eversol과 맺은 6714억원 상당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0년 1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 6714억원 상당의 폴리실리콘을 남품한다는 조건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Eversol의 경영이 악화됨에 따라 계약물량의 25% 가량만 공급한 채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OCI는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규모화 전략을 펼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나 시장의 구조재편이 하루빨리 이루어지지 않으며 수익성이 악화 일로를 치달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