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3년 연속 에틸렌(Ethylene) 고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생산량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공업회에 따르면, 2016년 11월 에틸렌 생산량은 55만78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sahi Kasei Chemicals이 2월 Mizushima 플랜트를 가동중단한 영향으로 전체 생산능력이 축소돼 2015년 11월에 비해서는 줄었으나 2사의 정기보수가 종료돼 2016년 10월에 비해서는 7.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에틸렌 평균 가동률은 97.8%로 전년동월대비 2.4%p, 전월대비 2.3%p 상승했으며 2013년 12월 이후 36개월 연속 손익분기점인 90.0% 이상의 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기보수 종료 영향으로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생산량도 증가했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 및 MMA(Methyl Methacrylate), 합성고무, EG(Ethylene Glycol) 등 14개 품목의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및 BR(Butadiene Rubber) 등 6개 품목은 가동률 하락으로 생산량이 줄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2014년부터 내수부진 해소 및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해 NCC(Naphtha Cracking Center) 및 유도제품 플랜트의 가동중단을 단행했으며 생산능력이 내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축소되자 내수를 우선시하며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을 줄이고 있다.
LDPE는 2016년 11월 수출량이 13만5000톤으로 20.0% 급감했으며, PP(Polypropylene)도 11만5000톤으로 6.0% 줄었다.
특히, PP는 한국 수출이 131톤으로 29.9% 격감했으며 연간 수출량 역시 9년만에 2000톤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