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대표 박승언)는 아시아 CPL(Caprolactam) 수급타이트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아시아 CPL 시장은 중국이 디보틀네킹을 포함한 신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70만톤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공급과잉이 우려됐으나 실제로는 1월 Shenma 10만톤 완공 이후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수급타이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Shanxi에서 60만톤 상당의 CPL 신증설 안건 3개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지연돼 12월에야 2건이 상업가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Shanxi Lanhua가 10만톤 플랜트를 시험가동에서 상업가동으로 전환했으며, Yangquan Coal은 CPL 20만톤 및 중합 10만톤 플랜트를 완공하고 원료 사이클로헥사논(Cyclohexanon) 설비도 함께 가동하며 외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Hengyi Petrochemical 역시 7만톤 중합 플랜트를 신규 가동했으며 7만톤을 추가 증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PL 생산능력 20만톤 가운데 증설물량을 포함한 14만톤을 자가소비에 활용할 계획이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작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디아는 CPL 시장을 GSFC와 FACT 2사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FACT가 2012년 후반 가동을 중단했던 플랜트를 2016년 10월부터 재가동했다.
그러나 생산능력이 5만톤으로 크지 않고 부생물질인 황산암모늄을 얻기 위한 생산 재개이기 때문에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카프로는 중국이 2014년 수입 중단 이후 2년만에 수입을 재개함에 따라 채산성 악화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던 No.2 6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으며 2016년 10월부터 No.2 및 No.3 플랜트를 동시에 정기보수하고 있다.
10-11월 수출량은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무했으나 중국이 수입을 재개한 4월 304톤에서 8월 3600톤으로 4개월만에 10배 이상으로 급증했고 4-9월 총 824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21.1%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프로는 네덜란드 Fibrant가 미국 플랜트를 가동중단함에 따라 중국 수입시장을 대부분 차지하던 미국산 유입량이 줄어들고 있고 유럽이 가격 상승을 이유로 아시아 수출을 줄이고 있어 중국의 수입 재개에 따른 수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설비 트러블과 정기보수 영향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졌으며 가격이 아시아에 비해 톤당 약 100달러 가량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