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석유화학 시세는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공급과잉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감산에 합의함에 따라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2017년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스프레드가 악화되고 중국, 중동 등 신흥국과의 경쟁이 심화돼 2015-2016년만큼의 수익성을 유지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프타, 500달러대를 넘본다!
나프타(Naphtha)는 2017년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는 중동과 미국의 치킨게임으로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2015년 약세를 나타냈으나 2016년부터는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프타 가격은 2016년 2월 CFR Japan 톤당 310달러로 최저치를 형성했으나 2/4분기에는 400달러를 상회했고 3/4분기 등락을 거듭한 후 4/4분기에는 원유 감산에 따라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내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 석유화학기업들은 나프타 가격이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석유화학제품과 스프레드가 호조를 나타내 양호한 영업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대한유화, LG화학, 한화토탈 등이 NCC의 생산능력 확대를 발표하면서 2017-2018년 국내 나프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NCC 투자를 확대하면서 나프타 유도제품들은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프타 상승세도 본격화되고 있어 석유화학기업들은 2017년 수익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석유화학기업들은 LPG(액화석유가스)의 코스트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나프타를 대신해 LPG 채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화학, 한화토탈, 여천NCC는 지속적인 설비개조를 통해 NCC의 LPG 투입비중을 10-20%로 확대했으며 롯데케미칼은 프로판(Propane) 베이스 플랜트를 2019년까지 상업화할 계획이다.
에틸렌, 수익성 악화 “불가피”
에틸렌(Ethylene)은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냈으나 2017년에는 시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돼 스프레드가 악화되고 중국의 자급률 향상, 중동의 신증설, 미국의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생산 확대로 공급과잉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내 NCC 가동 석유화학기업들은 2017년 스프레드 악화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치킨게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한유화는 2017년 6월까지 온산 NCC를 증설해 에틸렌 생산능력을 47만톤에서 8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LG화학도 2019년까지 대산 NCC에 투자해 104만톤에서 127만톤으로 증설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도 프로판 베이스 에틸렌 20만톤을 증설한다고 발표했으며 여천NCC, 한화토탈도 NCC 설비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수익 악화가 확실시되고 있다.
에틸렌 가격은 2016년 2월 초 890달러로 침체됐으나 동북아의 정기보수 일정이 겹치면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3월 말 FOB Korea 톤당 1205달러로 최대치를 형성했다.
이후 2/4분기 1000-115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Shell Chemicals의 불가항력에도 불구하고 4/4분기 하락세가 본격화돼 1000달러대가 무너졌으며 11월 이후에는 1100달러까지 회복했다.
프로필렌, SK가스 성공이 돋보였다!
프로필렌(Propylene)은 2016년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2017년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필렌은 SK가스가 PDH(Propane Dehydrogenation) 60만톤을 3월 상업가동함에 따라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의 공급과잉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나프타가 상승함에 따라 동반 상승했다.
프로필렌은 1-2월 FOB Korea 600달러를 하회했으나 5-8월 700달러 수준을 유지했고 8-9월 중국의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4/4분기에는 750-850달러대에서 더 이상 하락하지 않았다.
중국의 공급과잉이 다소 완화되고 나프타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Shell Chemicals이 불가항력으로 10월 45만톤을 가동중단해 강세를 지속했다.
PDH는 프로판 가격이 2016년 11-12월에도 톤당 380달러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나프타 대비 코스트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영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SK가스는 프로판을 SK어드밴스드에게 공급함으로써 프로필렌의 코스트 경쟁력을 높게 유지하면서 PDH를 풀가동으로 유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프로필렌 시장은 대한유화가 2017년 6월 35만톤에서 50만톤으로 증설하는 등 국내 NCC 투자가 잇따라 다시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EG, 석탄 가격 상승으로 “수혜”
MEG(Methyl Ethyl Glycol)는 중국 시황에 따라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MEG는 다운스트림인 폴리에스터(Polyester)의 공급과잉이 완화돼 수요를 회복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석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4/4분기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폴리에스터 시장은 9월 G20 정상회담 전후로 재고가 소진된 가운데 견조한 MEG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폴리에스터 가격은 12월 이후 10% 이상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MEG 가격은 2016년 3월 700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5-10월 CFR China 톤당 600-650달러로 침체됐으나 폴리에스터 시황이 개선된 가운데 석탄 가격까지 오르면서 12월에는 800-850달러의 초강세를 나타냈다.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토탈, 대한유화 등 국내 MEG 생산기업들은 5-10월 마진이 크게 악화돼 적자생산이 불가피했으나 4/4분기에는 흑자전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MEG는 2017년에도 국제유가 및 석탄 가격 상승으로 하락세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폴리에스터 시황의 공급과잉 해소 여부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LDPE·LLDPE, 국제유가 상승이 견인
LDPE(Low-Density Polyethylene), LLDPE(Linear LDPE)는 2016년 1-2월 최저수준을 기록한 이후 대부분 1100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3-5월에는 아시아 정기보수가 겹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LDPE는 11-12월 폭등세를 나타낸 반면 LLDPE는 1100-12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LDPE는 1-9월 1200달러를 하회하면서 에틸렌과의 스프레드가 저조했고 수직계열화를 구축하지 못한 PE 생산기업들은 적자생산이 불가피했다.
4/4분기에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전환된 가운데 중국 수요기업들이 추가 상승을 우려해 신년 연휴를 앞두고 구매를 서두르면서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파악된다.
11월 말에는 중국 투기세력이 선물시장에서 매도하면서 폭락했으나 여전히 수급이 타이트해 톤당 1100달러대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화토탈은 10-11월 대산 소재 LDPE/EVA(Ethyl Vinyl Acetate) 39만5000톤 병산 플랜트를 공정개선을 통해 43만5000톤으로 4만톤 증설해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LLDPE는 3월 이후부터 CFR FE Asia 1140-1160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LLDPE는 LDPE와 마찬가지로 중국 수요가 정상화됨에 따라 3/4분기 일시적으로 수급타이트로 전환됐으며 4/4분기 일부 플랜트의 정기보수로 공급이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Dusanzi Petrochemical이 LLDPE 30만톤 플랜트에서 메탈로센(Metallocene)계 6000톤 생산을 시작하는 등 중국에서도 고부가제품 생산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수출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HDPE, 마진 악화에 에틸렌 상업공급 주력
HDPE(High-Density PE)는 Injection 및 Film 그레이드 모두 1100-12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HDPE는 3-4월 중국, 인도네시아, 타이 등 아시아 정기보수가 겹치면서 1180-1190달러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부터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Injection 그레이드는 6-10월 1100달러를 유지한 이후 10월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무역상의 농간으로 가격이 폭등했으나 Film 그레이드는 등락의 폭이 작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HDPE는 에틸렌이 1000-1200달러대의 강세를 나타내 가격이 역전되는 현상까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어 나프타와의 스프레드를 고려하면 견조한 수익성을 나타냈으나 국제유가가 상승기조로 전환돼 마진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미국, 중동의 신증설이 잇따라 코스트 경쟁력이 높은 에탄 베이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HDPE 생산기업들에게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NCC 가동 석유화학기업들은 HDPE의 수익성이 부진함에 따라 마진이 좋았던 에틸렌의 상업공급에 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PP, 인디아·인도네시아 수요가 견인
PP(Polypropylene) 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PP는 인디아, 인도네시아의 수요가 증가해 수급타이트가 지속됐으며 원료 프로필렌이 강세를 지속해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Homo는 CFR FE Asia 900-1050달러, Copolymer 그레이드는 1000-1100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연말까지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PP는 프로필렌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돼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고 수익성도 호조를 나타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PP 생산기업들은 마진이 개선된 가운데 중국, 인디아 등에 수출을 지속해 영업실적이 호조를 지속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PP는 합성수지 가운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자동차용 복합소재를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컴파운드 관련 R&D(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PP 생산능력이 2016년 2200만톤으로 확대돼 자급률이 99%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돼 국내 생산기업들은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범용인 Homo 그레이드부터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부가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야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PVC, 석탄 상승으로 수익 “개선”
국내 PVC(Polyvinyl Chloride) 시장은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주목된다.
LG화학 및 한화케미칼은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해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 PVC 생산을 줄인 데다가 석탄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석탄 채굴 조업일수를 연간 54일 감축했고 화물차 과속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내륙운송료가 인상되면서 석탄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소규모 카바이드 PVC 생산기업들의 플랜트를 폐쇄하거나 가동률을 줄였으며 이에 에틸렌 베이스 플랜트를 가동하는 LG화학, 한화케미칼은 수익성이 개선됐다.
PVC 가격은 1-2월 CFR China 700달러 초반대에 불과했으나 3월부터 상승세를 나타냈고 8월 8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900달러 이상의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 및 한화케미칼은 인디아 수출을 지속한 가운데 중국의 공급과잉이 완화됨에 따라 영업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2017년에도 양호한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N, ABS 증설이 수요 “견인”
AN(Acrylonitrile)은 아시아 수급타이트가 지속되고 있다.
AN 시장은 아시아 공급과잉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원료 프로필렌이 2016년 하반기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AN 가격은 3-4월 CFR FE Asia 톤당 900달러대까지 침체됐으나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동안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11월부터는 정기보수가 마무리되면서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AN은 5-6월 아시아 정기보수가 집중돼 평균 가동률이 85%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수급타이트로 전환됐다.
특히, Ineos Nitriles이 텍사스 소재 AN 20만톤의 불가항력을 선언해 7월부터 상승세가 본격화됐으며 Asahi Kasei Mitsubishi Chemical 및 태광산업은 8월 정기보수를 실시해 공급부족이 지속됐다.
동서석유화학은 생산설비 문제로 울산 No.3 24만5000톤을 8월 일시적으로 가동중단했으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9월 말에도 일시중단했으며 No.4 24만5000톤은 10월부터 정기보수를 실시해 수급타이트를 유발했다.
동서석유화학 및 태광산업은 아시아 AN 시황이 개선됨에 따라 정기보수 및 가동중단 시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높은 가동률을 유지했으며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AN은 LG화학이 중국에 ABS 15만톤, 롯데첨단소재가 국내에 7만톤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2017년에도 견조한 수요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탄올, MTO 신규가동에 석탄가격 “폭등”
메탄올(Methanol) 가격은 2016년 초 약세를 나타내며 1월 톤당 200달러대로 저점을 찍었으나 봄철 230달러대까지 회복돼 9월에는 240달러대로 올랐다.
중국이 신규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의 가동을 앞두고 국내외에서 메탄올 구입을 적극화함에 따라 10월 250달러대를 돌파한데 이어 11월11일 CFR Korea 295달러, 12월2일 CFR Korea 304달러를 형성했고 12월 말 355달러까지 급등했다.
메탄올 수급은 재고 및 공급량이 부족한 가운데 MTO 수요가 신장함에 따라 타이트 상태가 심화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9월 이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에서 생산설비 트러블이 잇달아 발생해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2017년 초까지 공급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탄가격 상승 역시 메탄올 급등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4월부터 시황 개선 목적으로 석탄 탄광기업의 작업일수를 제한하는 등 감산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10월 석탄 가격이 1월에 비해 2배 이상 폭등했으며 겨울철 난방용 수요가 활성화되고 있어 타이트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도 석탄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산 석탄 수입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도 석탄 시황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탄올 가격은 석탄 가격 급등, 일부 플랜트들의 정기보수, MTO용 수요 신장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초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초산·VAM, 롯데BP화학 수익성 악화
롯데BP화학은 초산(Acetic Acid) 가격이 메탄올 강세로 급등한 반면 VAM(Vinyl Acetate Monomer)은 보합세를 나타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초산은 2016년 1월부터 CFR FE Asia 톤당 310-330달러로 안정세를 나타냈으나 하반기 메탄올 강세가 이어지면서 9월 말부터 상승해 12월 말 414달러까지 폭등했다.
VAM은 1-3월 CFR China 톤당 730-760달러를 유지했으며 5-6월에는 780달러까지 상승해 영업마진이 개선됐으나 Shell이 싱가폴 소재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재가동해 Shell로부터 에틸렌(Ethylene)을 공급받는 VAM 생산기업들도 생산량을 확대함에 따라 7월부터 극심한 공급과잉에 시달리며 680달러까지 폭락했다.
타이완 Dairen Chemical이 Mailiao 소재 VAM 65만톤 플랜트를 9월부터 최소 1달 동안 정기보수를 실시해 10-12월 720-740달러를 유지했으나 초산이 급등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석탄계 중국산이 석탄가격 강세로 코스트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초산 강세가 VAM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어 흑자생산으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BR, 부타디엔 초강세가 “견인”
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원료 부타디엔(Butadiene)이 초강세를 나타내 동반 상승했다.
SBR 가격은 1월 말 톤당 1100-1200달러로 침체됐으나 아시아 NCC의 정기보수가 3-5월 집중돼 부타디엔 가격이 3월부터 1000달러대를 돌파하면서 동반 상승하기 시작했다.
천연고무는 주요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타이가 3-9월 수출량을 62만톤 줄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서서히 상승해 SBR 가격에 대한 하방압력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SBR은 7-9월 상승세가 미미했으나 Shell Chemicals의 불가항력 선언을 계기로 부타디엔의 수급타이트가 심화되면서 10월 동안 이례적인 폭등세를 나타냈고 12월엔 19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국의 투기세력이 상승을 부추기면서 부타디엔, 합성고무 등 석유화학제품 가격들이 크게 올랐으며 타이어 생산기업들이 연말재고 소진을 위해 구매를 최소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SBR 생산기업들은 부타디엔과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인 500달러를 넘지 못해 적자생산이 불가피함에 따라 가동을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은 부타디엔 초강세로 SBR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으며 LG화학은 부타디엔을 자가조달하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현섭 기자: jhs@chemlocus.com>
표, 그래프 : <나프타 가격동향><에틸렌 가격동향><프로필렌 가격동향><MEG 가격동향><LDPE 가격동향><HDPE 가격동향><PP 가격동향><PVC 가격동향><AN 가격동향><메탄올 가격동향><초산 및 VAM 가격동향><SBR 가격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