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석유화학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들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배출비용을 징수하는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중국의 성‧지방지차치구‧직할시 가운데 5곳이 도입을 결정했으며 검토하고 있는 곳을 포함해 과반 이상의 17성‧직할시가 비용 징수 방침을 나타내 2017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롭게 비용 징수를 실시하는 곳은 Shanxi, Hubei, Jiangxi, Hainan, Fujian 5성으로 Fujian성을 제외한 4성은 8-11월 동안 순차적으로 징수를 시작했으며 Fujian성도 2017년 1월1일부터 징수를 실시하고 있다.
Shanxi성은 9월1일 석유화학과 인쇄‧포장 분야를 대상으로 징수를 시작해 VOCs 배출 기준치당 1.2위안을 부과하고 있으며 성도인 Taiyuan시는 1.8위안으로 높게 설정하고 있다.
Hubei성은 농약, 도료, 접착제, 잉크, 석유정제, 석유화학, 고무, 인쇄‧포장, 자동차 등 11개 분야를 중점 대상으로 10월1일부터 배출비용을 징수하고 있다.
Jiangxi성은 Shanxi성과 동일하게 석유화학, 인쇄・포장 분야에서 11월1일부터 1.2위안의 비용을 징수하고 있다. 이에 앞서 Hainan성도 8월1일부터 VOC의 배출비용을 징수하고 있다.
Fujian성은 2017년 1월부터 1년 동안을 시행기간으로 규정하고 대상기업 부담 등을 고려하며 정식 운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징수액은 1.2위안으로 업종에 따라 가산한다.
전국 기준치는 대부분 0.95-1kg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징수액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악질적인 사례에 대해 가중 조치를 마련하고 있는 곳도 많다.
Yunnan성도 비용 징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석유화학 관련기업들은 지역에 따라 배출 기준치 및 징수비용, 대상 업종이 상이하기 때문에 규제 내용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