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NCC(Naphtha Cracking Center) 증설이 타당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17년 1월9-13일 「대한유화, LG화학, 롯데케미칼의 NCC 증설은 타당한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스트 경쟁력 확보를 위해 NCC 증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공급과잉을 유발해 국내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 31.9%, 「미국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의 저가 공세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 23.4%로 부정적 답변도 55.3%에 달했다.
「NCC 가동 석유화학기업들의 수익 전망은?」에 대해서는 44.7%가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했고,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도 21.3%로 66.0%가 NCC의 수익성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급과잉이 심화돼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34.0%에 불과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구조재편 방향은?」에 대해서는 31.7%가 범용 설비투자를 줄이고 고부가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 합작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23.2%, 「M&A(인수합병)를 통한 신규사업 진출」 18.3%, 「생산능력 확대로 코스트 경쟁력 확보」 17.1%로 뒤를 이었고 「NCC 통폐합을 통해 시장구조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9.8%에 불과했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