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Glass(AGC)가 CA(Chlor-Alkali) 체인 강화에 나선다.
AGC는 Solvay와 PTTGC가 설립한 자회사 VinyThai의 지분 58.77%를 약 335억엔에 취득할 방침이다.
AGC는 현재 실행하고 있는 중기 경영계획인 「AGC Plus」에서 해외 CA 사업 강화를 위해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에서 가성소다(Caustic Soda), PVC(Polyvinyl Chloride) 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VinyThai 지분 인수는 아시아 공급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 중으로 주식 취득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VinyThai는 타이 가성소다 최대 메이저로 VCM(Vinyl Chloride Monomer), ECH(Epichlorohydrin) 등도 생산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가성소다 37만톤, 염소 33만톤, EDC(Ethylene Dichloride) 32만톤, VCM 40만톤, PVC 28만톤, ECH 10만톤 등으로 PVC는 SCG 그룹인 TPC의 뒤를 이어 2위 수준이다.
AGC는 VinyThai 지분을 인수하면 아시아 PVC 및 가성소다 최대 메이저로 등극하게 된다.
가성소다 및 PVC 수요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신장하고 있으며 연평균 5%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GC는 아시아 CA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타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집중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업스트림에서 PVC까지, 베트남에서는 PV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타이에서는 이미 시장점유율을 40% 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VinyThai 지분을 인수하면 50% 이상으로 확대가 가능해 CA 메이저 SCG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VinyThai는 전해설비에서 PVC까지 일괄적으로 생산하고 있어 증설이 용이하기 때문에 차기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타이 당국이 독과점을 우려하며 인수를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