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스폴리텍(대표 이혁렬)이 PC(Polycarbonate)/PMMA(Polymethyl Methacrylate) 가공소재를 고부가화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스폴리텍은 건축용 PC/PMMA 시트, EVA(Ethylene Vinyl Acetate) 시트, 디스플레이용 도광판 등을 생산하고 있으나 디스플레이 시장이 중국기업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2014년 적자생산으로 전환됐다.
중국법인 SEHWA POLYTECH OPTO-ELECTRONICS HI-TECH BEIJING도 2015년 8월 광학용 시트 및 필름 공장을 시황 악화로 무기한 가동중단하면서 수익성 악화가 극심해졌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건축용 PC/PMMA 시트 및 필름, 농업용 아크릴 복층판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화 영역에 집중함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해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아크릴 복층판 「스카이글래스」는 농업용 유리온실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돼 국립종자원, 경북농업기술원, 광주 농업기술센터 등 농․생명 관련기관에 이어 민간기업으로도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적자생산을 이어갔던 SEHWA POLYTECH OPTO-ELECTRONICS HI-TECH BEIJING도 2017년 4월28일 중국기업에게 양도함에 따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폴리텍은 디스플레이용 도광판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건축소재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며 중국법인을 매각한 151억원으로 플래스틱 시트를 활용한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