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Palm Oil) 및 팜핵유(Palm Kernel Oil)는 친환경 생산이 요구된다.
팜유 및 팜핵유는 지방산이 포함돼 있어 지방산 유도제품인 지방알코올, 에스테르(Ester) 등 계면활성제 생산이 가능하고 화장품 원료로 투입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BASF는 퍼스널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코스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팜유 및 팜핵유 구매 및 품질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BASF는 팜유를 기반으로 한 약 2000개 이상의 퍼스널케어 소재를 생산하고 있어 매년 40만톤 이상의 팜유 및 팜핵유를 구매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인증인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를 획득한 팜유로 전량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설비 관련 RSPO 인증은 모두 마무리한 상태이다.
RSPO는 열대우림 보호와 노동자들과 원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적절히 이루어진 생산기업을 중심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생산설비는 팜유 및 팜핵유를 RSPO 인증과 비인증으로 구분해 제조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생산공정에만 인증이 가능하다.
BASF는 글로벌 팜유 생산기업들과 협력해 대량 구매체제를 구축하고 품질관리에 앞장서고 있으나 국내기업들은 단순 구매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팜유사업에 진출한 국내기업과 협력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LG상사, 삼성물산, 포스코대우 등이 RSPO 인증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어 협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생활건강이 2015년 울산 및 온산공장에 2015년, KCI가 2016년 생산설비를 중심으로 RSPO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RSPO 인증은 오세아니아,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수출을 위해서는 획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