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정밀화학(대표 송방차랑)이 신규사업을 통해 포스코 의존도를 탈피하고 있다.
유니코정밀화학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기업에게 고기능성 표면처리제, 수처리제 등 제철용 정밀화학제품을 공급하며 성장했으나 국내 철강산업이 침체를 계속함에 따라 매출이 2014년 463억원, 2015년 445억원, 영업이익이 2014년 34억원, 2015년 24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철강산업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업용 접착필름, 그라파이트(Graphite) 방열시트 등 신규사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2016년 매출은 500억원, 영업이익이 4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출은 2012년 50억원을 넘어섰으며 2016년에는 약 1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열시트는 모바일 단말기의 고성능화와 가전의 인버터화, 자동차의 전장화, 태양광 발전 등 재생가능 에너지 시스템용 파워모듈 증가 등으로 다양한 분야와 용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니코정밀화학은 LED(Light Emitting Diode) TV용 그라파이트 시트, 알루미늄 대체용 방열강판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 및 중국기업에게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가전제품용 접착필름도 내수 출하 뿐만 아니라 및 중국 수출을 시작해 2017년부터 매출 신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접착필름은 가전제품 표면에 부착하는 고기능성 필름으로 전도성 및 내지문성이 우수해 국내 전자제품 생산기업들이 구매하고 있으며 2016년 중국으로 처음 수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