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생활용품 및 화장품 주요시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관련 법률의 정비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의 동향을 주시해야할 것으로 요구된다.
중국 iReserch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Ekkyo Electronic Commerce(Ekkyo EC)의 2015년 시장규모가 9000억위안(약 148조)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입제품 비중은 약 3%에 불과하나 금액으로는 약 2조엔 수준이며 2018년에는 비중이 7%까지 상승해 약 9조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2015년 Ekkyo EC 출하실적이 7956억엔에 달하며 1위인 미국의 8552억엔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인에게 Ekkyo EC에서 어느 국가의 물품을 구입했는지를 물은 iReserch의 설문조사에서도 약 54%가 미국산이라고 답했으며 일본은 약 46%로 2위를 차지했고 한국,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구입 경험이 있는 상품은 화장품, 퍼스널 케어, 유아용품, 식품‧헬스케어가 각각 약 40%로 상위를 차지했다.
일본 무역진흥기구는 중국의 소비자는 일본산에 대해 안전‧안심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식품‧화장품 등에 대한 구매의욕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화장품 및 건강식품 이외에 고령자 전용 상품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kkyo EC 루트는 해외 상품 공급자가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전달하는 것과 중국 보세구역에 창고를 설치해 전달하는 방법 2가지가 존재한다.
소정의 거래액을 넘지 않으면 개인의 소액 수입 운송제품과 같은 수입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일반 수입을 통해서도 세율이 낮았으나 2016년 4월 효율적인 과세와 무역 안전성 향상을 이유로 보세구역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일반 무역에 준하는 절차를 요구하는 법률이 제정돼 주요 취급제품인 화장품에 대해서는 사전등록이 의무화됐다.
사전등록을 위해서는 일반 무역 실적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kkyo EC 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거래액 상한을 높이고 세금 부담 메리트도 남겨두었으며, 시행 후 절차에 필요한 서류준비 미흡 등으로 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2017년 말 부터의 유예기간을 설치했다.
그러나 2016년 말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개인정보 보호 등에 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Ekkyo EC 관련 법률 개정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