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러시아 원유 수출량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3.54달러로 전일대비 0.34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24달러 떨어져 56.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72달러 급등하며 54.94달러를 형성했다.

2월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은 2016년 11월 원유 생산량이 890만배럴로 전월대비 10만5000배럴 증가하면서 2016년 4월 기록한 895만배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이 증가한 것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는 1월 송유관을 통한 원유 수출량이 441만배럴로 5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9.79로 전일대비 0.15%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