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은 2016회계연도에 전략적 M&A(인수합병)를 포함한 설비투자 등에 4000억엔 가량을 투입할 것으로 나타났다.
SCC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략 투자를 서두르고 있으며 엔강세에도 2018년까지의 중기경영계획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
엔강세 지속이 수익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OLED(Organic Lithg Emitting Diode)용 소재 및 농약,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가속화해 2018년 영업이익 목표 2000억엔을 달성할 방침이다.
SCC는 엔화가 1엔 상승하면 수익이 20억엔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6-2018년 시행하는 신 중기경영계획은 달러당 120엔을 전제로 하고 있어 최근 환율 수준으로는 수익이 약 200억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 중기경영계획에 따라 전략적 M&A를 포함한 설비투자 등에 7000억엔을 투입할 계획으로 2016년 3분의 2에 상당하는 4000억엔 가량에 대한 의사 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6년 인디아 농약기업과 전지소재를 생산하는 Tanaka Chemical을 인수했으며, 사료첨가제 메티오닌 및 배터리 분리막, 터치센서 패널 등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인수합병 및 증설 등에 2016년 투자 예산액의 과반을 투입하고 있으며 나머지 투자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C는 OLED용 소재 생산능력 확대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재 매출액 4000억엔 가량 가운데 OLED 비중은 20%에 그치고 있으나 2018년 30% 이상 2020년 4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인 JOLED에게 고분자 발광 소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기업과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공장이 풀가동을 지속하고 있는 터치센서 패널의 차기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농약 및 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M&A 전략에도 나서도 있다.
농약 부문은 인디아에 이어 브라질 등 남미 진출을 본격화하고, 의약품 부문은 매출 1000억엔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한 항정신병치료제가 2019년 1월 특허 실효를 앞두고 있어 신약 후보물질의 도입 및 인수를 통해 특허 만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한다.
범용화학 부문은 올레핀(Olefin), 폴리올레핀(Polyolefin) 수익성이 호조를 나타내는 싱가폴에서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아 IoT 프로젝트를 시작해 플랜트 관련 업무의 디지털화 및 서플라이체인 정보의 가시화‧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17년 Petro Rabigh No.2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상업가동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파악되고 있다.
No.1 ECC는 2016년 3월 증설작업을 완료했으나 5월 No.2 공사 차질에 따른 정전으로 6-7월 55일 동안의 가동중단이 불가피해져 250억엔 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2017년에는 Petro Rabigh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10년째를 맞이한다.
SCC는 S-Oil로부터 석유정제‧석유화학 분야 매니지먼트에 뛰어난 인재를 Petro-Rabigh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신체제로 쇄신을 단행했으며 2017년 지분법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