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정밀화학(대표 오성엽)이 자회사 한덕화학을 통해 전자소재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한덕화학은 롯데정밀화학(구 삼성정밀화학)과 일본 Tokuyama가 50대50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기업으로 반도체, LCD(Liquid Crystal Display) 및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기판에 투입되는 현상액인 TMAH(TetraMethyl Ammonium Hydroxide)를 생산하고 있다.
한덕화학은 국내외 디스플레이·반도체 생산기업들에게 TMAH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을 독점하는 가운데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매출이 585억2103만원, 영업이익 107억4418만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8.3%에 달해 롯데정밀화학의 알짜 자회사로 평가되며 추가 증설을 통해 TMAH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덕화학은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이 생산라인을 증설해 TMAH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의 A·B라인을 스크랩하고 1600A 전해조 4기를 비롯해 부대설비 등 비유동 자산을 취득함으로써 2018년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해조 취득액은 153억5600만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취득시기는 전해조 2기를 2017년 9월30일, 나머지 2기를 2018년 2월28일에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