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합성고무·정밀화학 사업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호석유화학은 2016년 매출이 3조0740억원으로 2015년 3조9345억원보다 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64억원으로 전년대비 4.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727억원으로 38.9% 격감했다.
합성고무 사업부문은 매출이 1조5592억원으로 0.4% 증가했지만 글로벌 공급과잉 지속 및 원료 부타디엔(Butadiene)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합성수지 사업은 매출액이 1조357억원으로 4.0% 감소했지만 다운스트림인 SM(Styrene Monomer) 가격 상승 및 중국 춘절 직전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신장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정밀화학 사업은 매출이 1224억원으로 12.8% 줄었고, 에너지 사업은 1415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7년 합성고무 사업에서 원료 수급타이트와 천연고무 수급 개선으로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수급불균형으로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성수지는 2017년 1/4분기 부타디엔·SM 가격 강세로 생산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같은 수준의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