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O2(이산화티타늄)는 국제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6년 11월 톤당 1만5000위안을 넘어선 이후 보합상태를 나타냈으나 2017년 들어 1만6000위안대로 상승했다.
글로벌 메이저가 1월 출하물량부터 판매가격을 인상했고 중국기업들이 12월부터 2017년 초 가격 인상을 실시한 것이 영향을 미쳤으며, 아울러 정부의 환경규제 영향으로 현지 일부기업이 생산을 중단하고 있어 수급타이트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TiO2 가격은 공급과잉에 따라 2016년 상반기부터 여름경까지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8월부터 1만3000위안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현지 메이저 1사가 가을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가동률을 50% 이하로 떨어뜨린 생산기업이 다수 나타남에 따라 9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가격은 11월 말 1만5000위안대로 상승한 이후 12월 들어 가을 설비 트러블로 가동을 중단했던 복수의 중소기업이 생산을 재개해 중국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됨에 따라 보합상태를 나타냈다.
Huntsman, Cristal, Tronox 3사가 10월까지 3회에 걸쳐 아시아‧태평양 공급가격 인상 방침을 강력 표명했고 Chemours도 2회의 가격인상 방침을 나타냈다.
Huntsman과 Cristal은 2017년 1월부터 각각 160달러, 150달러 추가 인상했으며 중국기업들의 가격인상도 잇따르고 있어 국제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2월 중순에는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내륙부에 생산거점을 둔 중소기업이 생산설비의 가동을 중단해 2017년 초 수급이 다시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