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플렉시블(Flexible)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용 PI(Polyimid) 필름 양산시기를 앞당겨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투명 PI 필름 「CPI 필름」은 기존 PI의 고강도, 내열성 등 물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투명성을 보유하고 있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공장에 2018년 1/4분기까지 CPI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Sumitomo Chemical(SCC)가 2017년 PI(Polyimide)제 윈도우 필름의 양산체제 정비를 계획하는 등 경쟁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어 조기에 양산화에 돌입하지 않으며 점유율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SCC는 PI제 윈도우 필름 및 터치센서 패널 등의 부재를 일체화한 기능통합 부재도 2019년 양산화할 방침이다. OLED의 플렉시블 특성을 활용해 스마트폰 신기종의 수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윈도우 필름은 액정 디스플레이에서 사용되는 커버유리를 대체하는 부재이다.
SCC는 내열성 및 내약품성이 특징인 PI제 사용한 필름을 개발했으며, 투명성 및 색조, 경도 등 기본 성능 이외에 직경 최대 3미리미터의 굴곡률 내구성 시험에서는 20만회 이상 접을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2017-2018년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처의 요구사항에 맞추어 스펙 사항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