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은 단일공장 단위로 IoT‧ICT(정보통신기술) 활용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컴비나트 단위의 스마트화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컴비나트는 다양한 산업과 관련기업들이 합쳐 힘을 발휘하고 있으나 구성원 각각의 이익구조 등 고려할 요소가 많아 전체 차원의 최적화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국제 경쟁환경 변화 및 산업구조 변화에 맞추어 컴비나트도 스마트화를 추진해야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ICT의 발전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은 최근 수년 동안 정유설비, 에틸렌(Ethylene) 크래커 등 컴비나트를 구성하는 주요 설비를 다수 폐쇄하는 등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은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소속 컨소시엄 연구회인 「스마트 컴비나트 연구회」 등의 주도 아래 신기술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 석유화학산업이 구상하고 있는 차세대 스마트 컴비나트는 원료, 생산제품 뿐만 아니라 폐열 및 폐기물까지 모든 흐름을 파악해 물질과 에너지를 적절하게 배분하는 등 전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틸렌 원료의 중질화 대응, 증기 인프라 통합 등 개별영역에서 실용화된 사례가 다수 있으나 복수의 공장, 컴비나트 전체로 확대해 생산 시스템 전체에서 효율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각 모듈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로스 및 폐기물을 최대한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정유설비, 에틸렌 센터의 원료를 일부 바이오 계열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미 Keihin, Kyoba, Kashima 등에서 자치단체 단위로 차세대 스마트 컴비나트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 등장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는 정부의 본격적인 지원은 물론 각각의 관련기업들이 강력하게 참여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차세대 스마트 컴비나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대규모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