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덕성(대표 이봉근)이 신발용 신소재 사업을 추진한다.
덕성은 신발 및 스포츠용 합성피혁 사업이 시장 침체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운동화용 섬유 신소재를 개발해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덕성 관계자는 “기존 운동화는 주로 합성피혁 소재가 투입됐으나 최근에는 경량화 추세에 따라 나일론(Nylon) 및 폴리에스터(Polyester) 메쉬 소재로 대체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합성피혁에서 탈피하고 런닝화용 특수섬유 소재를 생산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기업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덕성은 운동화용 메쉬 소재에 강도, 유연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기존 원사에 PU(Polyurethane) 수지를 코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덕성은 약 40억원을 투자해  2017년 8월31일까지 부산에서 운동화용 메쉬 소재 생산라인 40개를 완공할 예정이다.
덕성 관계자는 “8월 전에도 일부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이 가능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기업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 9월부터는 풀가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십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