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공장의 정기보수에 활용이 기대되는 새로운 안전관리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Drager는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생산설비에서 정기보수를 실시할 때 안전관리에 필요한 기기 등을 대여 및 관리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기보수를 실시하는 동안 「Safety Shop」을 공장 안에 설치하고 작업자에게 방호복, 보호구, 가스감지기 등의 기기를 대여하고 있다.
유지보수를 실시하는 동안 계속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작업이 완료되면 다시 반납받아 다음날 작업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하거나 조정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실물크기로 현장을 재현한 모의 스튜디오를 만들어 작업자가 실제 작업에서 효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다.
특정 영역만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반형 가스검지기 「X-Zone」을 사용해 작업공간의 안전을 확보하는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이미 유럽, 미국,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해당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일본을 비롯해 한국, 중국 등으로도 적용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정기보수 기간 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안전관리를 지원하는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BASF 등 화학‧석유 메이저의 생산현장에 안전관리 전문가를 파견해 리스크를 진단하도록 하고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에서도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프로세스와 안전성에 관해 풍부한 전문지식을 보유한 인원을 파견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Drager는 2015년 기준 매출이 29억유로에 달하며 17%를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얻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