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기업들은 중국이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함에 따라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화학기업들은 2016년 인수합병(M&A) 및 직접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hemChina가 Syngenta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이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 심사가 지연돼 인수합병 승인이 2017년으로 미루어졌으나 세계의 농약‧종자 메이저의 일각을 차지하는 Syngenta가 중국기업의 산하에 편입되게 된 것은 관련산업에 큰 충격을 미쳤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대륙부 투자자의 금융업을 제외한 투자액은 1-11월 161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5.3% 폭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11월은 157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6.5% 늘며 2016년 중 가장 높은 증가률을 나타냈다.
투자지역은 164개국‧지역에 달하며 약 7500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투자액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제조업으로 1-11월 287억3000만달러로 약 2.5배 가량 폭증했다.
특히, LiB(Lithium-ion Battery)의 에너지용과 자동차용 분야 투자가 두드러졌다.
Ningbo Shanshan은 자회사를 통해 유럽‧미국에 정극재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생산능력은 공표하지 않았으나 현지 전기자동차 시장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2018년 미국에 2020년 유럽에 각각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사업기반을 정비하고 경쟁기업과의 차별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중국 자원 리사이클 메이저인 GEM도 양극재 일대 수요국인 한국에서 생산설비를 신규 건설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에코프로는 국내 배터리 소재 메이저로 삼성 등에 대한 납입실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GEM과의 연구개발 협력 등을 실시함으로써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