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시스템의 보급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Yano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30년 세계 자율주행시스템 시장규모는 신차 탑재대수 기준으로 레벨 2단계(부분적 자율주행)가 2798만대, 레벨 3단계(조건부 자율주행)가 1786만대, 레벨 4단계(완전자율주행)가 224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벨 1단계(선진 운전기능) 시장을 레벨 2단계가 상회하고 일본 및 미국, 유럽에서는 탑재 차종이 확대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단계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에 한정되기 때문에 2359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2015년부터 탑재가 본격화되고 있는 2단계는 고속도로 정체 시의 자율주행과 자율주차기능을 중심으로 탑재가 이루어져 2020년 509만대로 증가하고, 2020년 이후에는 센서의 저비용화가 이루어져 미들 클래스 차종에서 2단계의 보급이 확대돼 2025년 2381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단계는 일본‧미국‧유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2020-2021년 사이에 세계 자동차 메이저들의 주력 차종에 탑재될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중형 자동차에 대한 탑재로 2025년 시장규모는 626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단계는 저 코스트화에 따라 2030년 1단계 시장규모를 넘어서 2798만대로 증가하고 3단계도 고속도로에 한정적인 시스템이 일반도로에서도 실용화돼 1986만대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4단계는 상용차를 중심으로 채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버스 및 트럭, 택시 등의 자율주행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어 2020년 이후부터 4단계 자율주행자동차를 이용한 이동 서비스 및 물류가 시작되고 고정밀 지도 등의 환경이 정비된 2025년 이후에는 시장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는 최초 스마트도로로 건립하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설정한 자율주행 기술 레벨 3단계에 해당하는 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도로를 건설함으로써 자율주행자동차의 보급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