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폴리실리콘(Polysilicon)은 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고순도(9N) 현물이 2017년 3월1일 기준 kg당 16.20달러로 0.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CI,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수요 회복으로 2016년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나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수익성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OCI는 2016년 영업이익 1207억원, 당기순이익 2187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영업손실 1465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최근 3-4년간 구조조정 한파를 겪었던 OCI가 흑자전환한 것은 2012년 이후 4년만이다.
한화큐셀도 2016년 2/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947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영업이익이 2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며 시장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중국 태양광 발전 수요가 정체돼 있으며 미국 트럼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집중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 수요는 중국 정부가 6월30일부터 태양광 설비 보조금을 19% 가량 축소할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중국 정부가 OCI, 한화케미칼 등 국내기업들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늘리기 위한 재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