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xonMobil이 미국 셰일(Shale) 투자에 2022년까지 200억달러를 투입한다.
대런 우즈(Darren Woods) ExxonMobil CEO(최고경영자)는 3월7일 CERAW 연례회의에서 걸프만의 정제설비 및 석유화학공장, 신규 프로젝트 등에 2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대런 우즈 CEO는 “2013년부터 진행된 사업을 포함해 2022년까지 2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미국 셰일가스 생산량을 2배로 늘릴 예정”이고 강조했다.
ExxonMobil은 2022년까지 미국 천연가스 수송채널 건설 등을 포함해 11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며 직접고용 및 간접고용 효과가 각각 3만5000명, 1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미국 석유화학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 아래 새롭게 창출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정제, 화학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화학위원회는 2010-2020년까지 석유화학기업들의 투자액이 1800억달러에 달하고 70%가 걸프만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hevron도 텍사스 Permian Basin과 뉴멕시코 등지에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투자은행 Tudor Pickering Holt에 따르면, Chevron은 국제유가 상승세를 타고 양 지역의 석유 생산량을 2020년 일일 90만배럴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이 2022년까지 최대 에너지 공급국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IEA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를 유지하면 셰일 생산량이 일일 140만배럴에 달하고,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올라서면 셰일 생산량도 300만배럴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