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폐렴구균백신 국산화를 위해 후보물질을 추가했다.
LG화학은 3월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렴구균백신 세번째 후보물질 「LBVE」에 대한 임상1상을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2016년 7월 말 LG화학의 다른 후보물질 「LBVE013」과 「LBVE014」에 대한 임상1상을 승인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때 후보물질 1개만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LG화학은 3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을 추진하고 있어 폐렴구균백신 개발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계 폐렴구균백신 시장에서 Pfizer의 「프리베나13」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은 프리베나가 90%, GSK의 「신플로릭스」가 10%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7월 허가받은 SK케미칼의 「스카이뉴모」가 유일한 국산제품이나 스카이뉴모는 50세 이상 성인에게만 처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의 신약후보물질은 프리베나13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19세 이상 성인들에게도 처방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시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국산 폐렴구균백신을 개발해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기술수출 계획은 임상1-2상이 완료되는 단계에 이르면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