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는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침이 태양광발전 사업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13차 5개년 계획을 책정했다.
2020년 말 기준 수력 및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설비 용량을 6억750만kW, 연간 발전량을 전체 발전량의 27%에 해당하는 약 1조9000억kW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풍력 및 태양광발전은 지역 실정에 맞춘 전원개발 및 에너지 가격 합리화를 추진함으로써 발전량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12차 5개년 계획에서 1차 에너지 소비에 차지하는 비 화석에너지를 8.6%에서 11.4%로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걸어 12% 이상을 달성했으며, 13차 계획에서는 2020년 15%, 2030년 2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수력발전은 12차 계획에서 2억1606만kW를 2억9000만k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3억1954만kW로 초과 달성해13차 계획에서는 3억4000만kW를 목표로 한다.
풍력발전은 2010년 3100만kW에서 2015년에는 1억kW으로 연평균 26.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억2900만kW를 기록하며 3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3차 계획에서는 2억1000만kW로 60% 가량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태양광도 12차 계획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13차 계획에서는 태양괄발전 패널의 보급 확대를 통해 2배 이상인 1억kW로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12차 계획 목표인 1300만kW에 미치지 못했으나 2010년 550만kW에서 2015년에는 1030만kW로 2배 가량 증가했다. 2020년에는 1500만kW까지 높일 계획이다.
OCI는 폴리실리콘(Polysilicon) 매출의 80% 가량을 중국 등 아시아에서 창출하고 있고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중국, 인디아에 태양광 발전소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침이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태양광발전 시장이 침체를 이어가고 있으나 부실기업의 도태가 진전되고 최대 시장인 중국 수요가 되살아나면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이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관세율을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 소재가 존재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