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ijin이 미국 Continental Structural Plastics(CSP) 인수를 완료하고 성형에 집중할 계획이다.
Teijin은 2017년 2월10일 CSP 통합절차를 마쳤으며 앞으로 열경화수지 및 열가소수지, 다양한 섬유를 융합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요 수요처의 니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CSP는 유리섬유와 강화소재를 활용해 북미를 중심으로 제너럴모터스(GM), 포드(Ford), 크라이슬러(Chrysler) 등 3대 완성차기업에게 자동차용 SMC(시트몰딩컴파운드) 성형제품을 납품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최대 메이저이다.
Teijin은 2017년 1월4일 CSP의 지분 전량을 8억2500만달러에 취득함으로써 완전 자회사화했으며 2015년 6억3400만달러 수준이었던 자동차 복합소재 매출이 2020년 9억달러, 2025년 15억달러, 2030년 2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ejin은 신 중기 경영계획을 통해 앞으로 자동차소재 사업이 전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를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 4월 설립한 복합성형소재 사업본부에 CSP 및 Teijin이 보유하고 있던 복합소재 연구개발(R&D) 센터를 편입시켰다.
또 탄소섬유 사업본부를 별도조직으로 분리해 성형제품을 강화함으로써 수요기업이 원하는 부품을 더욱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탄소섬유 사업본부에서는 본래 항공기용 프리프레그(Prepreg) 등을 취급했으나 앞으로는 취급하지 않고 성형제품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다.
Teijin은 앞으로 자체 보유한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와 CSP의 GFRP(Glass FRP)를 조합해 SMC 제조 및 가공기술의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라미드 섬유 역시 유리섬유와 조합함으로써 독특한 특성을 얻을 수 있게 됨에 따라 CSP 측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 유럽 Toho Tenax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성형제품 사업 및 PC(Polycarbonate)를 활용한 글레이징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럽 Toho Tenax는 필요한 형태대로 탄소섬유를 직접 주입하고 높은 압력에서 열경화수지를 주입하는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RTM 성형을 활용해 자동차기업에 납품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글레이징도 앞으로는 복합소재의 일체성형을 활용한 제안이 필요해질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까지 법 규제 등 때문에 프론트 유리에는 사용할 수 없으나 향후 조건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