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이 가구표면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가구표면재 시장은 CI Kasei 등 일본기업이 시장을 주도했으나 LG하우시스, 한화L&C, 도레이케미칼 등 국내기업이 후발진입해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구표면재는 책상, 옷장, 주방가구 등에 다양한 색상과 패턴·디자인으로 채용되며 기존에는 PVC(Polyvinyl Chloride), PP(Polypropylene) 등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은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PET필름 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하우시스, 한화L&C, 도레이케미칼은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가구 생산기업을 중심으로 수요처를 확대하고 있다. 도레이케미칼은 유럽 시장점유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국내 대기업들이 저가공세에 의존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함에 따라 수익 창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가구표면재는 중소기업들도 생산할 수 있는 범용필름이지만 국내기업들은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저가공세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 및 인디아산이 유럽으로 유입되면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시장은 대기업 외에도 중소기업인 에코아이디가 생산하고 있으며 표면코팅 기술 개발에 집중해 내수 공급보다는 터키, 이란, 러시아 등 30여개 가구 생산기업들에게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