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대표 남성우)은 일본 주택용 태양전지(PV)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태양광발전협회(JPEA)에 따르면, 일본은 2016년 3/4분기(10-12월) PV 모듈 출하량이 1718MW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했다.
신재생에너지의 고정매입 가격제도(FIT)에 따라 시장이 확대됐으나 현재는 해당 용도에 적합한 토지를 확보하는 것도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며 2014년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계산기 및 가로등과 같은 전력 응용제품은 3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출하량은 많지 않으나 앞으로 센서용 전원 및 자동차 등도 PV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용 수요 신장과 함께 신규 분야에서의 채용이 일본 PV 시장 성장의 열쇠를 쥘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2016년 3/4분기 PV 모듈 출하량은 1718MW 가운데 내수출하가 1622MW로 8% 감소했다.
전력매매를 위한 500KW 이상의 발전 사업용이 850MW로 13% 증가했으나 주택용이 302MW로 25%, 사무실 및 공장, 공공시설 등 일반 사업용이 468MW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화큐셀은 2011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PV 모듈 출하량이 2013년 520MW에서 2014년 744MW, 2015년 756MW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2016년 700MW 상당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년 판매량은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인 700MW로 설정하고, 특히 주택용은 280MW로 2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 성장이 기대되는 주택용 태양광발전 시장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은 전자계산기 및 시계, 가로등, 등대, 선박용 기기 등 전력 응용상품 수요가 급격히 신장하고 으며, 전자계산기 및 손목시계는 일반적인 실리콘(Silicone) 결정계 이외에 아몰퍼스(Amorphus) 실리콘계를 주로 채용하고 있다.
해당용도는 2015년 3/4분기 636KW에서 2016년 3/4분기 2175KW로 대폭 증가했으며 앞으로 사회의 IoT(사물인터넷)화에 따라 PV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PV로부터 전력을 얻는 자립형 전원이 확립되면 센서 기기에 포함된 축전 디바이스가 필요 없어져 기기의 소형화와 보수 시간의 대폭적인 감축이 가능해진다.
아몰퍼스 실리콘계 PV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파나소닉(Panasonic)은 손목시계 및 전자계산기 이외에 센서 전원용으로서의 제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유기박막태양전지(OPV)를 개발하고 있는 Toray도 해당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2019년 양산화를 계획하고 있다.
실내용 아몰퍼스 실리콘계 PV에 비해 저조도 환경에서 최대 2배의 발전량을 실증하고 있는 뛰어난 성능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자동차용 PV도 주목된다. 토요타(Toyota) 자동차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 「프리우스 PHV」는 양산차 최초로 루프에 PV를 탑재했으며 PV로부터 얻은 전력으로 최대 6.1키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승용차 지붕에 탑재 가능한 PV 모듈의 출력은 현재 200와트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기 차종이라고 해도 메가솔라와 같이 모듈을 대량 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리콘 기판을 구부려 PV를 모듈화할 수 있는 곳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기술의 범용화 및 OPV 양산화 기술의 확립을 통해 자동차에 PV를 표준 탑재하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