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본격화를 계기로 화학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화학공업협회(CIAC)에 따르면, 캐나다는 2017년 화학산업 매출이 전년대비 1% 늘어나는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4%, 생산량은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생산량이 3.6%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와는 상반되는 것으로 북미 양국간 화학산업 성장양상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앨버타(Alberta)가 중심이 돼 석유화학산업의 부흥을 주도하고 있으며 PDH 등 신규건설 프로젝트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성장둔화 상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앨버타에서는 Pembina 파이프라인과 쿠웨이트 석유공사 KPC(Kuwait Petroleum)의 자회사인 PIC가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PDH 플랜트 및 PP(Polypropylene) 플랜트 신규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Inter 파이프라인도 2020년 이후 상업가동을 목표로 PDH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앨버타는 양 프로젝트에 모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앨버타는 프로판(Propane)의 유효 활용을 위해 석유화학산업 부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로판 생산량 가운데 약 85% 가량을 수출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이 셰일가스(Shale Gas) 개발을 통해 프로판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캐나다산 수입을 줄임에 따라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앨버타는 풍부한 액화천연가스(NGL: Natural Gas Liquid) 자원을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반면, 미국은 화학산업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국화학공업협회(ACC)에 따르면, 미국은 화학산업 성장률이 2017-2018년에도 4.8%를 유지하고 2020년에는 매출액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수출 불황, 환율상황 악화, 석유 및 가스 시장의 변화 등이 역풍이 불어오고 있지만 저렴하고 풍부한 천연가스를 입수할 수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