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이 신사업 및 M&A(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3월17일 서울 YMCA에서 개최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체된 매출을 늘리고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탈범용제품으로 사업구조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 사업제휴 및 M&A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용제품의 차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는 등 부문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구 회장은 낡은 타성을 바리고(Cut),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Change), 세계 최고를 만드는(Create) 것을 지금 바로 행동하자는 의미에서 경영방침을 「ACT 2017」로 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장명기 피델리스자산운용 대표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신규 선임과 이용만 무궁화신탁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감사보고, 계열사의 자금대여 보고, 정관 변경 등을 안건으로 올렸으며 주총이 시작된지 15분만에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가격 강세로 주력사업인 합성고무 부진이 심화되면서 2016년 영업이익이 1564억원으로 4.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이 800억원으로 34.4% 격감했으며 앞으로도 부타디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을 위한 타개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범용제품을 차별화하며 신사업 추진 및 M&A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나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