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백광산업(대표 김성훈)은 가성소다(Caustic Soda) 강세를 타고 영업실적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광산업은 2016년 매출이 1347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63.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마이너스 165억원에 달했으나 적자생산을 지속하던 라이신(Lysine) 사업을 매각한 후 2016년에는 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최근에는 가성소다, 염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영업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가성소다는 백광산업의 매출 가운데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1/4분기 평균가격이 톤당 237달러 수준에 그쳤으나 2017년 3월 420-430달러대까지 상승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가성소다는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석탄 감산조치로 석탄 가격이 상승하자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카바이드(Carbide) PVC(Polyvinyl Chloride) 가동률이 하락하며 수급타이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염산은 유니드의 인천공장 이전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유니드는 한화케미칼의 CA(Chlor-Alkali) 공장을 인수해 기존 인천공장을 울산으로 이전했으며 염산 20만톤 및 차염소산소다 6만톤의 가동을 중단했다.
백광산업은 염산 생산능력이 24만톤에 달하며 염산 가격이 kg당 50원 상승할 때마다 영업이익이 1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