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Chandra Asri Petrochemical(CAP)이 자동차용 PP(Polypropylene)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CAP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에틸렌(Ethylene) 센터를 가동하고 있는 석유화학 메이저로 PP 생산능력은 48만톤을 갖추고 있다.
최근 도요타 자동차(Toyota Motor)가 현지에서 생산하는 소형 승용차의 내장부품용으로 채용이 결정됐으며 앞으로 PP 생산능력을 58만톤으로 10만톤 늘리고 블록 코폴리머 등 고기능제품도 제조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자동차에는 중량 대비 10% 가량의 플래스틱이 사용되고 있으며 PP가 시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도어 주변부 등 내장부품 외에 범퍼 등 외장부품을 중심으로 가장 많이 투입되고 있다.
PP는 주로 프로필렌(Propylene)을 100% 사용해 강성을 높인 호모 폴리머, 에틸렌 등을 공중합해 투명성을 부여한 랜덤 코폴리머, 고무성분을 균일 및 상세하게 분산시켜 내충격성을 향상시킨 블록 코폴리머 등으로 구분되며 필러 등 부자재를 충진함으로써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도요타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PP는 물성과 스펙 등에서 아직 과제가 많아 싱가폴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조달비중을 높이기 위해 CAP 생산제품을 채용하기로 결정했으며 반년 가량 평가를 실시해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월평균 2만-3만톤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형 승용차 뿐만 아니라 다른 차종으로도 채용 대상을 늘릴 방침이다.
도요타는 현지조달을 통해 PP 코스트를 기존에 비해 10% 가량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P가 제조하는 PP는 대부분 호모 폴리머이며 범퍼 등에 사용되는 블록 코폴리머는 일본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앞으로 고기능제품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점유율을 늘릴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