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이 중국에서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생산을 시작한다.
SCC는 2018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Liaoning성 Dalian 소재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1만톤 공장에 TPE 생산설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TPE는 일본 Chiba 1만톤 공장과 미국 조지아 1만2000톤 등 2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Chiba 공장에서 중국 수출에 대응했으나 현지생산으로 전환해 사업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올레핀계 5000톤부터 생산해 일본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체 그레이드를 현지에서 바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CC는 원료인 PP와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을 자체 조달할 수 있으며 저온특성이 우수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에어백 커버용 올레핀계 TPE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자동차 에어백 장착률이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설치범위도 운전석, 조수석의 전면부 뿐만 아니라 측면부까지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SCC는 중국 외에 유럽에서도 TPE를 현지생산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중국과 동일한 방식으로 Toyo Ink와 영국에서 합작한 Sumika Polymer Compounds UK의 PP 컴파운드 공장에 TPE 생산라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일본, 미국 생산거점과 함께 중국, 유럽에서도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사업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SCC의 본래 각기 다른 사업부에서 TPE와 PP 컴파운드를 취급했으나 2014년 자동차소재 사업부를 신설해 양 생산제품을 일체 취급하게 됐다.
자동차 분야의 니즈를 함께 확인하고 브랜드의 폭을 확대함으로써 효율적인 생산제품 제안 및 사업기회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PP 컴파운드는 2016년 멕시코에 판매거점을 설치하고 인디아에 신규공장을 설치하는 등 글로벌 사업 전개를 가속화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