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케미칼이 김해규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TK케미칼은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김해규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고 3월28일 밝혔다.
김해규 대표이사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경영기획실장, 경영지원본부장, 영업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관리 능력을 나타냈고, 특히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TK케미칼 관계자는 “김해규 대표이사는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화학섬유기업의 전문 경영인”이라며 “아라크라(Arachra) S2000을 통해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아라크라는 2020년 출시된 스판덱스(Spandex) 브랜드로 신축성, 내열성이 뛰어나며 얇은 고밀도 원단에서도 고품위를 유지할 수 있어 최신 패션 트렌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2013년 5월 유럽 친환경 테스트 가운데 하나인 OEKO-TEX 100 인증을 획득했고 2017년에는 대한민국 섬유소재 품질대상을 수상했다.
TK케미칼은 스판덱스 품질 향상 및 고기능제품 생산 확대를 위해 2016년 총 70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의 생산능력을 2만3000톤에서 3만3000톤으로 확대함으로써 효성의 2만4000톤을 제치고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TK케미칼은 앞으로 스판덱스 부문에서 신제품의 국내외 판매 정상화, 폴리에스터(Polyester) 부문에서 수익성 위주의 차별제품 판매 확대, 수지부문에서 PET(Polyethylene Terephtalate) 칩(Chip)의 품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기조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TK케미칼은 주주총회에서 2016년 매출 6124억원과 당기순이익 77억원을 보고했으며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원안을 모두 가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