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PTT Global Chemical(PTTGC)이 5년 동안 설비투자에 1500억바트(약 4조8420억원)를 투입한다.
PTTGC는 2016년 저유가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매출이 3458억바트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올레핀, 폴리올레핀(Polyolefin)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지속하며 256억바트로 25% 늘어났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보해두었던 투자 안건들을 적극 재검토하고 있다.
2021년까지 5년 동안 1500억바트를 설비투자에 투입하며 우선 일본 Sanyo Chemical, Toyota Tsusho 등과의 협업을 통해 Map Ta Phut 공업단지에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증설할 방침이다.
생산능력은 에틸렌(Ethylene) 5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26만1000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8년 착공해 2020년 상업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운스트림으로는 PO(Propylene Oxide) 20만톤, 폴리올(Polyol) 13만톤, 시스템하우스 4만톤 등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Kuraray, Sumitomo상사와는 고내열 PA(Polyamide) 9T와 HSBC(Hydrogenated Styrene Block Copolymers)를 사업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 Global Green Chemicals을 통해 바이오 화학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방산 메틸에스테르 No.2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며 팜핵유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타이 정부의 정책 등 환경이 정비되면 PLA(Polylactic Acid) 등 바이오 플래스틱 사업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미국 오하이오에서 추진하던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방향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파트너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으나 2017년 안에 최종 투자판단을 내릴 것으로 판단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