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가 석유화학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인디아는 원유 수요의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나렌드라 모디 정권은 정유설비의 다운스트림에서 생산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석유화학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디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합성수지 생산량은 약 1200만톤으로 2008년에 비해 약 40% 가량 늘어났다.
2017년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70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HPCL(Hindustan Petroleum), ONGC (Oil Natural Gas) 등 국영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HPCL은 인디아가스공사(GAIL)와 공동으로 Arunachal Pradesh에 총 4000억루피(7조원)를 투입해 에틸렌 150만톤 생산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며 유도제품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ONGC는 2016년 말 Gujart에 에틸렌 생산능력 110만톤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완공했으며 부타디엔(Butadiene) 추출설비 및 벤젠(Benzene) 생산설비 등도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유도제품은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HDPE(High-Density Polyethylene) 병산 플랜트 36만톤 2기, HDPE 34만톤, PP(Polypropylene) 34만톤 등을 갖추었으며 모두 2017년 풀가동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OPAL(ONGC Petro-Additions)이 컴플렉스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나 건설비용이 2배로 늘어나 외자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PC(Kuwait Petroleum)의 자회사인 PIC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Reliance가 Gujart에서 ECC(Ethane Cracking Center)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135만톤으로 2017년 중반 상업가동할 계획이다.
Reliance는 PVC(Polyvinyl Chloride)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인디아는 PVC 수요가 연간 300만톤 수준으로 연평균 7-8%대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