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MTO(Methanol to Olefin)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2016-2018년 30개의 CTO(Coal to Olefin) 및 MTO 프로젝트를 수행해 CTO 1000만톤, MTO 및 MTP(Methanol to Propylene) 200만톤을 신규 가동함으로써 2014년-2020년 에틸렌(Ethylene) 140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1230만톤을 신증설할 예정이다.
중국은 올레핀 원료 비중 가운데 나프타(Naphtha) 비중을 2014년 76%에서 2020년 60%로 축소하고 석탄 및 메탄올(Methanol) 비중은 2014년 9%에서 2020년 32%로 대폭 올릴 예정이다.
당초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수익성이 약화됨에 따라 신증설이 지지부진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2016년 11월 말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 및 비회원국들이 감산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기 시작해 앞으로 CTO 및 MTO 프로젝트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Jilin Connell은 총 36억위안(약 6103억원)을 투입해 2017년 8월까지 MTO 60만톤 플랜트를 건설함으로써 동북지방의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격차 문제를 해소하고 PO(Propylene Oxide), EO(Ethylene Oxide) 등 유도제품 생산을 강화해 주변지역의 파인케미칼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Nanjing Chengzhi Energy도 최근 MTO 60만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njing Chengzhi Energy는 2013년 9월 Honeywell의 UOP 기술 라이선스를 공여받아 Nanjing 화학공업단지에서 에틸렌 10만톤 및 프로필렌 20만톤 등 MTO 30만톤 플랜트를 상업가동했으며 2018년 6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총 41억위안(약 6951억원)을 투입해 에틸렌 및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각각 30만톤에 달하는 MTO 신규설비를 추가함으로써 9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규설비는 원료 메탄올을 국내외에서 전량 구입해 조달할 방침이며 UOP 기술 외에 다른 기술도 함께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기존설비를 통해 Nanjing 화학공업단지 안의 수요기업들에게 원료를 공급했듯 신규설비에서도 원료 공급을 최우선으로 실시할 예정이지만 일부는 유도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로 프로필렌계를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유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2017년 봄 1200만위안(약 20억원)을 투입함으로써 MTP(Methanol to Propylene) 파일럿 플랜트를 PO 생산설비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Nanjing Chengzhi Energy는 Nanjing 석유화학단지에서 석탄화학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일산화탄소 60만톤, 메탄올 30만톤, 옥탄올(Octanol) 25만톤, 수소 및 황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산화탄소는 인근 Celanese의 초산(Acetic Acid) 공장에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