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Polymer가 HAO-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Prime Polymer는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Prime Evolue Singapore(EVLS)을 통해 2016년 하반기 싱가폴 Jurong 소재 HAO-LLDPE 「Evolue」 30만톤 플랜트의 상업생산에 돌입했으며 그룹 전체 생산능력을 55만톤으로 확대했다.
Evolue는 에틸렌(Ethylene)과 HAO 올레핀을 공중합한 LLDPE로 메탈로센(Metallocene) 촉매를 사용한 Prime Polymer의 독자적인 기상중합공법으로 제조한다.
HAO-LLDPE는 글로벌 수요가 1000만톤 가량이며 일반적인 LLDPE에 비해 생산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강도, 투명성, 성형성이 우수하고 박막화할 수 있어 포장소재에서 식품의 고속충진, 고속히트실링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LVS는 인도네시아, 타이, 베트남 등의 수요 신장을 주목하고 있으며 우선 중국의 식품 포장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아세안(ASEAN), 인디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판매를 확대해 2019년에는 풀가동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는 HAO-LLDPE를 식품 포장필름에 사용하는 비중이 아직 30% 미만에 불과하지만 수요기업들의 니즈가 고도화됨에 따라 수요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Jurong 플랜트는 동남아 수요처와 가깝고 싱가폴이 중국, 인디아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기 때문에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가동률은 2017년 2월 중순 기준 약 70% 수준까지 끌어올린 상태이다.
Prime Polymer는 아시아 HAO-LLDPE 시장점유율이 5-10%대에 불과하며 미국 메이저들이 300만-400만톤 생산체제를 갖춘 것에 비해 아직 소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규모화 없이는 경쟁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우선 생산능력을 100만톤대로 확대할 예정이며 2019년 경쟁기업들의 신증설 확대로 공급과잉 도래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2017-2018년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