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Ammonia) 가격은 글로벌 수급타이트가 심화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암모니아 가격은 2017년 1월 CFR FE Asia 톤당 240-260달러에서 4월 350-400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다.
국내 수입가격은 2016년 12월 248달러, 2017년 1월 272달러, 2월 274달러, 3월 347달러로 급등했으며 4월에는 400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인도네시아 소재 아미노산(Amino Acid) 공장은 현물가격 389달러에 거래했다.
인디아 시장은 중동기업들이 5월물 가격을 CFR India 톤당 450달러까지 제시했으며 인디아 수요기업들은 가격이 높아 협상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모니아 가격은 미국이 2015년부터 생산능력을 400만-500만톤 확대하고 이집트가 40만톤, 인도네시아가 60만톤을 증설해 공급과잉으로 전환됨에 따라 2013년 700-800달러에서 2016년 말 200달러대 초반까지 폭락했으나 2017년 2월 이후 사우디, UAE 등 중동의 생산설비가 수익성 문제로 가동을 중단해 상승했다.
롯데정밀화학과 남해화학은 암모니아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국내시장에 kg당 500-800원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어 영업적자는 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암모니아 시장은 롯데정밀화학이 70만톤, 남해화학이 40만톤, 한화종합화학이 6만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롯데정밀화학은 CPL(Caprolactam), AN(Acrylonitrile) 등 석유화학용으로 울산지역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비료원료용으로 공급을 집중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