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콘크리트가 도시 건축물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랑세스(Lanxess)가 20-69세의 일본 도쿄(Tokyo) 거주자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 경관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8%가 도심에 밀집돼 있는 콘크리트 빌딩에 대해 「차가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컬러 콘크리트가 차가운 느낌의 무채색 콘크리트 건축물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1.1%에 달했다.
컬러 콘크리트는 손쉽게 형상을 만들 수 있고 자유로운 디자인 표현이 가능한 콘크리트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무기안료를 배합해 생산하고 있다.
건축물을 완성한 후 페인트를 바르는 기존 건축방식과는 달리 콘크리트에 무기안료를 섞어 시공하기 때문에 건축물의 수명만큼 색이 지속된다.
초기 건축비용 외에는 보수작업이 필요없어 유지비용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다.
랑세스는 무기안료가 적용된 컬러 콘크리트를 올림픽, 월드컵 등 초대형 이벤트를 위한 공공시설 및 도시 인프라에 다양하게 적용시키며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거나 도시경관을 만드는데 기여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베이징(Beijing)과 브라질 올림픽 경기장, 남아프리카 사커시티 경기장, 영국 버킹엄 궁전 주변도로, Abu Dhabi의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과 같은 세계적인 건축물이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제주 본사,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출판단지에 적용됐다.
이신영 랑세스코리아 무기안료사업부 이사는 “건축물은 도시에 대한 이미지와 품격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라며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자연스럽고 다채로운 색감을 더해주는 컬러 콘크리트는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