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밀‧스페셜티 케미칼 메이저들이 국내에서 전자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Nissan Chemical과 ADEKA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서 생산체제를 확대함으로써 수요를 확보한다.
Nissan Chemical은 한국 자회사인 NCK의 공장 부지에 반도체용 반사 방지 코팅소재 「BARC」의 No.2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32억엔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30% 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BARC은 아시아 시장점유율이 약 70%에 달하고 있다.
NCK는 생산제품 전량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나 반도체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issan Chemical은 지난 3년 동안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자소재 관련 평가기기 구입에 약 100억엔을 투입하는 등 니즈의 고도화에 대응해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또 중국의 액정 배향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에 R&D(연구개발) 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액정표시용 소재 PI(Polyimid)를 중심으로 한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ADEKA는 국내에서 반도체 메모리용 고유전 소재 신규설비를 완공했으며 일본에서는 Chiba 공장에서 2018년 봄 완공을 목표로 반도체용 KrF(불화크립톤) 포토레지스트 소재를 증설할 예정이다.
반도체 메모리용 고유전소재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등 D램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대해왔으며 한국법인 ADEKA 코리아를 통해 1월 신규설비를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ADEKA는 화학제품 사업에 포함되는 정보‧전자 분야를 화학제품, 식품에 이은 제3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해당 분야에서는 고유전소재의 공급기반을 정비하며 첨단 반도체 소재 사업도 강화한다.
일본에서는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소재 「VP 폴리머」를 증설한다. Chiba 공장에 10억엔을 투입해 2018년 봄 완공을 목표로 생산능력을 50% 확대한다.
VP 폴리머는 반도체용 KrF 포토레지스트 대응 폴리머로 3차원 낸드형 메모리 보급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독자의 리빙 아니온 중합기술로 제조해 단분산으로 용해성에 뛰어나 고감도‧고해상도의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KrF 포토레지스트용 폴리머 시장점유율을 현재 40% 수준에서 5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anto Denka Kogyo는 Shibukawa 공장에서 반도체 배선소재인 WF6(육불화텅스텐) 증설을 추진한다.
2016년 11월 신규 생산동을 건설해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했으나 설비를 추가 도입해 2017년 6월까지 20% 가량 확대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30% 가량 확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WF6 세계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는 최대 메이저이나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경쟁기업에 앞서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