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대한유화(대표 정영태)는 온산공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안전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대한유화 온산공장에서는 4월27일 오전 기존 배관과 새 배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2건의 화재가 추가로 발생해 일부 근로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했다.
앞서 4월26일에는 근로자 1명이 사다리에서 추락해 허리를 크게 다쳤고 또 다른 근로자 1명도 1톤 가량의 H빔이 발 위로 떨어지면서 발등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조는 “대한유화가 잇따른 안전사고와 화재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않은 채 작업자들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유화는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당연히 가동해야 하는 사이렌을 울리지 않았다”면서 “한번 화재가 난 현장에서 연속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면 대한유화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