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M&A(인수합병)로 글로벌기업과 협력하며 신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SKC는 4월27일 1/4분기 영업실적 발표 기업설명회에서 뉴비즈니스 부문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도록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소재, BHC(Beauty Healthcare) 사업 등 2017년 신설된 뉴비즈니스 부문을 영위하기 위해 단기간에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M&A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SKC가 2017년 1/4분기 생산설비 투자, 증설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비즈니스 부문장 이근식 상무는 “3/4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련기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뉴비즈니스사업 부문에서는 무선충전소재 사업의 다운스트림 확대 또는 밸류체인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3/4분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도 기대된다.
필름 사업본부는 Dow Chemical과 합작한 SKC하스의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SKC는 2017년 6월 말까지 SKC하스 지분 전부를 인수함에 따라 가공사업을 본격화하고 Dow Chemical의 제약 없이 다양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필름 사업부문장 이용선 전무는 “필름 원단에 SKC하스를 통해 코팅할 수 있어 빠른 공급이 가능해졌고 자동차 스마트 필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필름,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연구개발 등 다양한 협력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수요기업과의 이해상충 문제도 다소 존재하나 SKC하스 인수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크다”고 주장했다.
SKC는 Mitsui Chemicals과 MCNS를 합작하고 양사의 기술력을 집약한 새로운 친환경제품 넥스티올을 개발했다.
PVB(Polyvinyl Butyral) 사업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화학 사업부문장 원기돈 부사장은 “넥스티올의 시장 반응이 좋아 프리미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자동차, 가구, 침구 등으로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글로벌 시스템하우스를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2016년 멕시코에 시스템하우스를 건설한데 이어 2017년 인디아와 중동에도 시스템하우스 건설에 돌입해 3년 안에 9개에서 19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