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화리튬(Lithium Hydroxide)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수산화리튬 수입량이 미국 테슬라(Tesla)가 채용하고 있는 자동차 LiB(Lithium-ion Battery)용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16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17년 1-2월에는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산화리튬은 테슬라의 LiB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업스트림인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이 중국 수요 증가에 따른 수급타이트로 수입량이 격감하고 있어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2014년 이후 테슬라의 전기자동차(EV)용 LiB 양산으로 수산화리튬 수입량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남미 자원을 원료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기업과 오스트레일리아 자원을 활용하는 중국기업으로부터의 조달량이 매년 늘어남에 따라 2016년 수입량이 9250톤으로 전년대비 3% 늘었으며 2017년 1-2월에는 176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3%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스트림인 탄산리튬은 1-2월 수입량이 2203톤으로 32% 줄었으며, 특히 2월에는 762톤으로 전년동월대비 50% 가량 격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EV 보급을 위해 현지 LiB 생산기업 등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재개함에 따라 수출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수급타이트가 발생해 국제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테슬라의 EV 생산량이 당초 계획보다 적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EV용 LiB에 투입되는 수산화리튬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EV 생산을 정상화하면 일본의 수산화리튬 수요가 증가세를 지속하며 탄산리튬 강세로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